한강, 낙동강, 금강과 함께 한국의 4대강 가운데 하나인 긴 물줄기 영산강. 전남 담양은 영산강 상류가 지나가는 대나무 풍성한 마을이다. 이 동네엔 영산강 제일의 강둑길이 나있다. 조선 인조 때 제방용으로 처음 지어졌으니 최고의 강둑길이기도 하다.
강둑길 위 수킬로에 걸쳐 이어진 노목들은 구불구불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서있어 감탄하게 된다. 오랜 세월 풍파를 겪으며 구부러지고 휜 모습이 흡사 담양의 어르신들이 나와 있는 듯하다. 세월이 흐르고 늙어갈수록 아름다워지는 존재는 나무가 아닐까 싶기까지 한 둑길이다.관방제림은 오랜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다. 강둑 숲길로는 드물게 산림청이 주최한 '한국의 아름다운 숲' 상을 받을 만한 곳이다. 나무마다 푸조나무, 팽나무 등 남부지방에 사는 나무들의 이름표가 붙어있어 수형을 유심히 보게 된다. 흔히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 부근에 열리는 여느 오일장터와 달리 담양오일장은 관방천 강둑길 위에 펼쳐진다. 주말 휴일, 매달 2일과 7일이 들어간 오일장날이 오면 강둑길이 사람들로 분주해진다. 강변 둑길 위 오일장 풍경은 무척 이채롭고 나의 소울 푸드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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