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9일. 오전에 홍범도장군배 사격대회를 참관하고 나서 점심을 먹으러 영산포 홍어거리로 갔다. 거리에 들어서는 순간, 비릿하게 삭힌 홍어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홍어거리를 거쳐 영산강 등대를 그리러 갔다.
영산포 등대는 흰색 원통형의 콘크리트 구조인데, 원통에 수위를 측정하는 눈금이 있다. 뒤쪽 축대는 모자이크로 영산강 전경이 그려져 있으며 등대 바로 앞에는 황포 돛배를 타는 선착장이 있다. 등대는 비교적 최근까지 사용해서 인지 본래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나주는 식민지 시대에 수탈의 전진기지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근대 문화유산이 많다. 게다가 도시가 한동안 침체기를 거쳤기 때문에 개발의 광풍에 비켜서 있어서 오히려 보존이 잘 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수채화 색으로 보면 번트시에나라는 물감이 있다. 이탈리아의 시에나 지방의 황토를 구워 만든 색에서 온 붉은 갈색이다. 오래된 벽돌 건물을 채색할 때도 많이 쓰고 미묘한 색이라 립스틱 색으로도 쓰인다.
한국전쟁 중 나주를 점령한 북한군 장교가 성당을 불태우라고 지시했다. 병사들이 불을 지르려고 가는데, 언덕 위로 보이는 성당이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병사들은 다른 병력이 벌써 불을 질렀구나 생각하고는 그냥 돌아갔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일이 세 번이나 반복되었다고 한다. 이후로 노안 성당은 기적의 성당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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