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식에 좋은 삼두마을, 당 할아버지 모시게 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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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외진 마을에 깃든 이야기

전남 완도 군외면 소재지에서 서부도로를 달리면 해넘이 공원을 만나게 된다. 해넘이가 아름다운 공원을 지나면 처음 만나는 마을이 삼두리다. 삼두리는 밀양박씨들의 자자일촌이다, 138가구 중 117가구가 밀양박씨다. 1789년에 발간된 호구총수에 의하면 삼두리는 해남군 은소면의 노구미라는 아주 외진 어촌마을이었다.오늘날 삼동청소년수련원 주변 삼장안에 살았던 사람들이 근대에 들어서면서 김양식이 활발히 이루어지자 양식어업의 필요에 따라 바닷가로 이사를 하고 새로이 터전을 잡아 마을을 이루면서 삼장안은 사라지고 삼장안과 두읍리가 합쳐져 마을이 새로 태어난 것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김 양식을 전문으로 하는 어촌마을이지만 산골과 쟁천불에서 수도작 농업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둔덕을 개간한 밭에서는 해풍 맞은 고추와 봄동이 마을의 특산품으로 생산된다. 섬마을이지만 쌀밥을 넉넉히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완도군의 대표적인 반농반어 마을이다.

반농반어 마을인 삼두마을도 기본적으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니 매년 정월 초 이튿날 당 할아버지와 당 할머니를 신격으로 당제를 모신다. 마을 앞에는 주민들 모두가 신성시하는 당 숲이 있다. 이 당 숲은 아주 단정하게 정형화되어 있는데 지금도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며 아무나 들어갈 수가 없다. 그 이유는 1989년 외부에서 무당들이 찾아와 굿을 하고 당 할머니를 모시고 가버렸다고 한다. 이 느티나무는 완도군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으며 산림유전자원 보호림으로 관리되고 있다. 느티나무 여섯 그루 중 두 그루는 외과 수술을 받았으며 그중 한그루는 수세가 약해 지주대로 가지를 지지했다. 나머지 네 그루는 수세가 매우 강해 여름이면 녹음이 진하고 가을이면 단풍이 곱게 물든다. 특히 당집 바로 옆 느티나무는 수고가 21m, 흉고둘레는 4.3m로 외상도 없을 뿐 아니라 신목으로 더 없이 훌륭하다. 마을 주민 정옥자씨가 당 숲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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