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의 삶과 문학] ‘집으로 돌아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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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마르탱 뒤 가르의 『티보네 사람들』 연작소설 「회색노트」

곧 ‘2024 수원 인문공동체 책고집 인문/과학 강좌’가 시작된다. 나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작품 읽기’ 강좌를 진행하게 되었다. 4월부터 7월까지 7회, 6권의 작품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독서 모임이다. 일곱 번째 강좌는 미국에 거주하는 번역가, 극작가이며 소설을 쓰는 고영범 작가의 북토크로 준비했다. 고영범 작가는 2년 전에 '삶과 문학' 칼럼으로 소개한 적이 있는 터키 작가 아흐메트 알탄의 옥중 에세이 「나는 다시는 세상을 보지 못할 것이다/알마 출판사」의 역자이기도 하다. 하반기에는 이경란 소설가의 진행으로 모임이 이어질 것이며, 문학 전문 기자로 노벨문학상에 관한 기사를 쓰고 책을 출간한 최재봉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1937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티보네 사람들』은 프랑스 작가 로제 마르탱 뒤 가르가 1차 세계대전에 4년간 종군한 뒤, 전쟁이 끝난 1922년부터 1940년까지 20여 년에 걸쳐 집필한 연작소설이다. 1936년에 발표한 7부 「1914년 여름」으로 다음 해 노벨문학상을 받았고, 1940년에 마지막 8부 「에필로그」를 발표하며 대하소설 『티보네 사람들』이 완성된다. 비노 신부에게 비밀 노트를 빼앗기고 분노와 모욕감에 휩싸인 자크는 고유하고 절대적인 우정과 자유를 위해 친구 다니엘과 함께 가출을 감행한다. 두 소년은 기차를 타고 항구가 있는 마르세이유로 간다. 그곳에서 배를 타고 아프리카의 도시 튀니스로 떠나 둘만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자유에의 도취, 모험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찬 열네 살 소년들은 결국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낯선 도시의 거리에서 낮과 밤을 보내고, 어린 소년들의 승선을 수상하게 여긴 사람들에게서 도망치려다 서로를 잃어버리고, 친구를 찾아 헤매던 중 “그녀들의 치마는 더 이상 육체의 신비를 감추는 것이 못 되는” 하룻밤의 비밀스러운 경험을 갖게 되고, 절대적일 것만 같았던 둘의 우정에 내밀한 균열이 생기고, 결국 헌병에게 붙잡혀 일주일 만에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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