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가 5개월 연속 하락해 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4%로 전월과 비교해 0.0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금리 등을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가계대출 기준금리다.4월 잔액기준 코픽스도 0.02% 포인트 떨어진 3.76%,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02% 포인트 하락한 3.17%를 기록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보다 변동 폭이 작고 신규 코픽스 보다 시장금리 변동 추이를 서서히 반영하는 반면 신규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해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을 바로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미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의 경우 가산금리와 우대금리가 그대로라면 처음 대출받을 때 기준으로 삼았던 코픽스의 변동 폭 만큼 대출금리가 변동한다”고 덧붙였다.일례로 KB국민은행은 신규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를 연 3.85~5.25%에서 3.80~5.20%로, 우리은행은 4.79~5.99%에서 4.74~5.94%로 0.05%포인트씩 낮춰 취급한다.“대출 갈아타기전엔 ‘기존 대출 가산금리’ 확인 하세요”보통 대출금리는 ‘기준금리+가산금리-우대금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가산금리는 변동·고정형 여부와 관계없이 대출만기까지 변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또 중도상환수수료 절약법 중 하나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변동금리 대출로 갈아탈 때는 같은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많다.신용등급은 나이스지키미, 올크레딧, 크레딧포유에서 분기에 한 번씩 무료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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