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한 시민 암매장 제보가 많은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5·18기념재단은 설 연휴 직후인 28일부터 암매장 시신을 찾기 위한 5차 발굴을 교도소 옛 텃밭에서 진행한다. 5·18기념재단 제공.
5·18기념재단은 텃밭 인근에 있던 ‘교도소 무연고자 묘지’에서 최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골이 대거 발견됨에 따라 추가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무연고자 묘지에서는 지난달 이장 도중 교도소 기록에 없는 오래된 유골들이 무더기로 발굴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관련 기관 등이 신원확인과 함께 5·18관련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5·18기념재단은 “옛 광주교도소에 솔로몬로파크 조성이 예정돼 있는 만큼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돼 더 훼손되기 전에 암매장 의심 지역을 추가로 발굴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광주교도소는 2015년 광주 북구 일곡동으로 이전했다.
옛 광주교도소에는 1980년 5월21일부터 5월24일까지 3공수여단이 주둔했다. 당시 3공수는 전남대에서 끌고 온 시민들과 교도소 주변에서 총에 맞아 숨진 시민들을 암매장 했다. 계엄군이 몰래 묻은 시신 11구는 5·18직후 교도소 안팎에서 발굴되기도 했다.1995년 5·18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지검은 “3공수는 광주교도소로 이동하면서 수십명의 연행 시위대를 천막을 씌운 트럭으로 수송했는데 일부 공수부대원이 트럭 안에 최루탄을 집어넣고 진압봉으로 가격해 수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을 지휘했던 전남북계엄분소장은 5월30일 광주지검에 ‘전언통신문’을 보내 ‘민간인 사체 처리 지시’를 했다. 이 문건에는 “광주시청으로 하여금 광주교도소에 가매장된 사체 8구를 전대병원으로 운반하라고 지시했으니 검시를 시행하라”고 돼 있다.2017년에는 1995년 검찰 수사 당시 3공수 본부대대 대대장이었던 김모씨가 ‘시신을 묻었다’며 진술하며 그린 광주교도소 주변 약도가 발견되기도 했다. 그는 “5월23일 오후 6시부터 2시간여 걸쳐 12구의 시체를 매장한 사실이 있다”며 암매장 지역 약도를 그렸다. 5·18재단은 이 약도를 바탕으로 발굴 조사를 진행했지만 시신은 나오지 않았다.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로 인정된 사람은 84명에 이른다. 242명의 행방불명 신고가 있었지만 심사를 통해 공식 인정된 사람만 이 정도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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