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 이전부터 무당 정치...잊을 만하면 나오는 정치권 주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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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의 '한국에서 샤머니즘이 부활하고 있다' 보도는 이번 대선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이 압도적 표차로 승리한 2007년 17대 대선 때 나온 겁니다.

지난해 10월 TV 토론회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손바닥 한가운데에 '왕' 자를 그린 장면이 포착되며 무속 논란이 일었다. 이번 주 부인 김건희씨 녹취록 속 '도사' 발언, 무속인 건진법사의 선대위 활동 등이 추가로 알려지며 더불어민주당은 '무당선대본'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MBN 유튜브 캡처

부동산 비리 사건 시기 헬기 타고 역술인 만나박태준 민자당 최고위원이 1991년도 무역인 대상을 받으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 위원은 같은 해 '헬기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옛 중앙정보부가 1971년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 당선 여부를 점치러 다녔다는 증언도 있습니다. 김충식 가천대 특임부총장이 동아일보에 연재한 기사 '남산의 부장들'에 따르면 정보부가"김성락 국장을 시켜 운세 감정을 은밀히 시도했다"고 하네요."강창성씨에 따르면 운명감정 대상 인물은 대통령 후보인 박정희, 김대중, 유진산, 김종필, 김영삼, 이철승 등 6인"이었습니다. 국내, 일본, 홍콩의 내로라하는 점성술, 관상쟁이 6명에게 후보들 사주단자와 사진을 보이며 대운을 감정한 결과"박 대통령과 YS가 톱클래스였고, 김대중 후보를 비롯한 다른 분들은 강운하지만 톱이 될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는 겁니다.

세 번째 지방선거를 앞둔 1995년 5월 민자당은 아예 역술인 직능단체를 발족해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국민일보는"민자당이 지방선거 등 앞으로의 각종 선거에 대비, 직능조직을 강화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전국 점술가, 무속인들로 구성된 '민자당 경신회'를 발족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박지원 당시 민주당 대변인은"경신회 조직을 강행할 경우 기네스북에 올라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네요. 국회 탄핵안이 가결된 사흘 뒤인 3월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기남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은 이걸 대놓고 꼬집습니다.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민주당의 비이성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사례 두 가지만 공개하겠다"며 조 대표와 같은 당 황태연 국가전력연구소장을 신랄하게 비꼰 거죠. 정치학자 출신의 황 소장은 허리춤에 점통을 차고 다닌 역술가로도 유명세를 떨쳤습니다."황 소장이 179차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탄핵을 결의하려다 '숫자가 좋지 않다'고 해서 두 차례 의총을 더 열어 181차 의총에서 결의했다고 한다. 조 대표도 올해 괘가 '적장의 목을 베는 것'이라는 것을 듣고 밀어붙이다 이번 사태를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는데, 곧"민주당 점괘 정치론"으로 불렸습니다.

이곳을 잡아 준 사람은 '육관도사'로 널리 알려진 손석우씨. 김 전 대통령도 풍수에 따라 묘를 이장한 사실을 부인하진 않았습니다. 1997년 6월 3일 한국일보의 '대선주자 시민포럼'에 참여한 김대중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대선 후보는"부모님 묘소가 경기 포천에 있었는데, 가파른 곳으로 위치해 비가 오면 무너지고 해서 용인으로 옮겼다"면서"이 과정에서 지관이 가서 본 모양"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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