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정치 역사를 함께해 온 한 인물이 퇴장했다. 진보 정당의 유일한 4선 중진이자 3번의 대선 주자.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의 11일 고별 현장 뒤편에 당을 끝까지 지켜 온 당직자와 대변인, 동료 정치인들이 줄줄이 섰다.
장혜영 의원도 녹색정의당을 선택한 유권자들을 향해"수많은 난관에도 녹색정의당이 끝내 지켜온 노동과 여성, 녹색의 가치, 정치개혁의 가치를 지지해주신 귀한 마음을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다시 거리에서 뵙겠다. 여러분의 삶을 정치로 지켜내는 일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찬휘 녹색정의당 대표는"기후 위기에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노동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와 함께 손을 잡고 다시 시작 하겠다"고 했다. 기자회견 종료 직후 심 의원은 추가 질의답변 없이 소통관을 떠났다. 김준우 대표와 장혜영 의원은 물론, 정의당 원내대표를 지낸 이은주 전 의원, 김혜련 전 고양시 의원, 김수영, 김민정 대변인도 심 의원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여러분들이 와있으니까 눈물이 자꾸 나잖아. 고생했어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심 의원의 얼굴에 다시 눈물이 비쳤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21대 국회의원의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며 받들어온 진보정치의 소임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박봉을 쪼개서 당비·후원금 내고, 휴가 내서 피케팅하고, 월세 보증금 빼서 선거에 도전했던 수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오늘까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고되고 외로운 길을 함께 개척해온 사랑하는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하고, 또 미안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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