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세간살이 대신 이력서 …노인과 다른 ‘청년 고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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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대한민국 청년들은 외롭다

“고독이 선택의 영역만은 아냐” 2011년 2월 자신의 자취방에서 숨친 채 발견된 연출가 고 최고은씨를 추모하며 예술계열 대학생들이 서울 성북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자살이나 범죄 현장을 청소하는 특수청소업체 ‘하드웍스’를 운영하는 김완 대표는 최근 3개월 사이 홀로 세상을 떠난 이들이 살던 집 세곳을 청소했다. 살림의 흔적을 봤을 때 모두 30대 1인 가구가 혼자 살던 집이었다. 이 특수청소업체는 고독사한 주검을 치우거나, 사회에서 고립된 채 집에 거대 쓰레기산을 쌓아놓는 은둔형 외톨이의 집을 청소하곤 한다. 김 대표는 지난 10월 서울 구로구에서 홀로 살던 30대 남성의 마지막 자리를 청소했다. 그는 “오랜 지병을 앓았는지 각혈 자국이 베갯잇, 이불, 싱크대 등에 묻어 있었고 지내던 방에서 약봉지, 처방전 등을 봤다”고 전했다.

하지만 의 저자 이은영 서강대 교양학부 교수는 “연령과 무관하게 1인 가구 형태에서 관계의 단절과 결핍, 소외로부터 야기되는 우울감 등으로 자살하는 경우 고독사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회 관계망의 단절, 소속감의 좌절 등을 겪고 방치된 사람들이 자살로 이어지는 사례가 최근 증가하는데 이를 단순 자살로만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최근 20~30대 청년층이 전체 고독사 추정 사례의 14%가량을 차지한다는 조사도 있다. ‘서울시 고독사 실태 파악 및 지원 방안 연구’를 보면 2013년 서울시의 고독사 확정 및 추정 사례 2343건 중 20대가 102명, 30대가 226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집계한 보건복지부의 무연고 사망자 수 현황으로는 최근 6년간 전국의 무연고 사망자는 해마다 증가했는데 이 중 40살 미만은 383명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공식 고독사 통계는 아직 없는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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