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요구하자 '아버지뻘인데 뭐가 문제냐'며 되레 적반하장으로 나왔다고 하는데요.최근 훈련을 안내하겠다며 경북 포항의 예비군 동대에서 온 전화를 받고 당황스러운 심정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A 씨 : 제 실명을, 바로 ○○아, 이렇게 불렀고요, 그래서 저는 아는 사람인가 해서 누구시냐고 얘기했는데 '예비군 동대장이다'라고….][A 씨 : '그럼 너는 너희 아버지한테도 존칭 듣기를 원하느냐?'고, 약간 모욕적이고, 조금 사람을 되게 어이없게 만드는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B 씨 / 해병대 예비군 동대장 : ○○아, 내 아들도 지금 너보다도 나이가 더 많은 아이가 둘이나 있다. 그럼 내가 너한테 말을 높여 주는 걸 네가 원하나?][A 씨 : 2년 동안 사실 누구나 고생하잖아요. 민간인을 상대로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고, 좀 쉽게 생각하는 거 같아서, 앞으로 절대 이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서….]그러면서 취재진이 있는 자리에서 A 씨에게 전화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해병대사령부는 민원인을 존중하며 응대하는 것은 당연한 상식이라며, 사실 확인을 거쳐 절차와 규정에 맞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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