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무료였던 이 앱이 최근 유료화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네 살과 다섯 살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는 최근 병원에서 아이들 감기 진료를 받지 못했습니다.현장 접수는 앱으로 예약한 사람이 제시간에 오지 않았을 때만 가능하지만, 아픈 아이를 데리고 기약 없이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어머니 A 씨 : 만약에 예를 들어 오전 진료를 50명 볼 수 있으면 '똑닥'으로 50명 접수가 완료되면 아예 접수창구를 닫아 버리셔서 중간에 10시에 가서 진료를 보고 싶다고 해도 접수조차 안 되고.]그런데 진료뿐만 아니라 예방접종도 이 앱을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는 병원이 많다 보니, 수요자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결국, 아이가 아프면 울며 겨자 먹기로 돈을 내고 앱을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전국 병원 만여 곳과 환자 천만 명이 '똑닥'에 가입돼 있는데, YTN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 있는 소아·청소년과 의원 23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문의한 결과, 예약이 불가한 8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15곳은 모두 이 앱을 통해서만 예약을 받고 있었습니다.업체 측은 적자가 누적돼 이용료를 받게 됐다면서 추가 인상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그러나 앱 게시판에는 소아청소년과 폐원이 잇따르며 가뜩이나 진료를 받기 어려워졌는데 이제는 돈까지 내고 예약해야 하느냐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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