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연의 색다른 인터뷰] “약자와 여성 얘기에 관심…그들의 상처 치유하려 치열하게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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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기다림 외에도 그는 그동안 격랑의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상처 입고 고통받는 이들의 삶을 주로 조명해왔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듯한 시선을 담은 작품도 펴냈다.

지난 22일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마친 김금숙 작가가 동네 책방 ‘국자와 주걱’ 마당에 앉아 웃고 있다. 어린 시절 전남 고흥의 시골마을에서 8남매 중 7번째로 태어나 자연과 함께 자랐다는 그는 “서울과 프랑스를 거쳐 또다시 시골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소박하면서도 유쾌했다.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지금 세대 통일에 거의 관심 없고 전쟁도 과거의 일이라 생각지난 22일 강화도로 향했다. 그래픽 노블 작가 김금숙을 만나기 위해서다. 2020년 로 세계 최고 권위의 만화상 중 하나인 미국 하비상 국제도서 부문을 수상한 그는 올해 으로 다시 한 번 하비상 후보에 올랐다. 은 6·25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된 이들의 사연을 통해 전쟁의 비극을 그리고 있다. 그래픽 노블은 일반 만화보다 철학적이고 진지한 주제를 다루며 스토리에 완결성을 가진 출판 만화책을 일컫는다.

김 작가는 “은 어머니와 이 두 분의 증언에 더해 다른 증언집과 자료의 내용을 참고해 재구성한 픽션”이라고 밝혔다. 논픽션이 아닌 이유에 대해 그는 “마음을 열어 당신들의 삶을 이야기해 주었던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지금 세대는 남북통일에 거의 관심이 없어요. 또 전쟁은 너무 멀고 과거의 일일 뿐이라고 생각하죠. 오늘이 마치 영원한 것처럼 살아가고 있어요. 저는 그렇지 않음을 말하고 싶었어요. 평화의 메세지도 전하고 싶었어요.”“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아주 오랫동안 저와 인연이 닿았어요. 자주 관련 이야기를 듣거나 그림을 그리는 상황이 있었어요. 그 과정에서 2013년 단편 만화 도 펴내게 됐고요. 은 이용수 할머니가 2007년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하신 후 청탁받아 작업했는데, 작가로서 아쉬움이 많았어요. 폭력을 이미지화하는 데 충분한 고민 없이 완성했다는 반성을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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