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IPCC 1차 평가 보고서에서 2021년 6차 평가 보고서까지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350억 톤 미만에서 500억 톤 이상으로 43퍼센트 증가했다. 인류는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있지만 오히려 기후위기를 더 일으키고 있다. 기후위기 증거가 충분하다고 해도 태도 변화, 행동 변화, 정치 변화가 저절로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새로운 정보를 접할 때 확증 편향으로 인해 이전 경험에 기반하여 주의를 기울일 정보와 무시할 정보를 결정한다. 확증 편향은 눈앞의 위험에 대응할 때는 대단히 유용한 도구이지만 기후위기처럼 장기적으로 일어날 위험에 대한 복잡한 의사결정에 적용하는 경우 중대한 계통 오차를 일으킬 수 있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기후정치바람은 전국 1만 7,000명 규모의 설문을 통해 ‘기후유권자’를 찾았다. 기후유권자는 기후의제에 대해 알고, 민감하게 반응하며, 기후의제를 중심으로 투표를 고려하는 시민이다. 기후유권자의 비율이 33.5%에 달하였다. 여기에서 기후위기 대응 공약이 마음에 드는 후보가 있다면 지지하는 정당에 상관없이 투표를 진지하게 고민하겠다는 응답도 62.5%나 되었다.
다른 연구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의 80~90%가 기후 정책에 대한 대중 지지를 과소평가했다. 실제 지지율은 66%~80%임에도 불구하고 37%~43%만이 지지자라고 생각했다. 2022년 OECD는 기후 정책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를 파악하기 위해 전 세계 이산화탄소의 72%를 배출하는 20개국 40,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서 세 가지 기후위기 대응 조건을 다루었다. 한 그룹에게는 기후위기의 영향에 관한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두 번째 그룹은 특정 기후 정책의 영향에 관한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세 번째 그룹은 두 영상을 모두 시청했다. 이후 동영상을 보기 전과 후에 특정 기후 정책에 대한 지지도를 측정했다. 기후위기의 영향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지지도를 높이는 데 가장 성공하지 못했다. 정책의 세부 사항을 알려주는 영상이 훨씬 더 나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리고 두 가지를 모두 보여준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였다.
또한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모든 국가에서 경제 성장 또는 불평등 감소보다 환경보호를 통한 건강 개선이 5배, 극심한 날씨 예방이 7배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지구 보호가 12배 더 많이 선택되었다. 즉, 기후위기를 막아야 하는 이유는 일자리, 번영 심지어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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