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정에 출마한 민주당 김준혁 국회의원 후보자가 초대 이화여대 총장인 김활란에 관해 언급한 것이 논란을 일으켰다. 김 후보는 2022년 8월 '김용민 TV'에서"전쟁에 임해서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위안부를 보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라며"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시키고 그랬다"고 주장한 일이 있다.
제1권 김활란 편은 그가 1941년과 이듬해에 발표한 언론 기고문들을 열거하는 대목에서"일반 여성과 여학생들에게 어머니·딸·동생으로서 징병·징용·학병 동원에 대해 헌신할 것을 주장했다"고 설명한다. 또 1938년 상황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는"그해 6월 '총후조국을 내조한다'는 취지로 이화여자전문학교와 이화보육학교 학생 400명으로 이화애국자녀단을 결성하고 단장을 맡았다"고 알려준다. 해방 4년 뒤 발행된 1949년 5월 20일 자 2면 중상단에 '윌리엄씨 환영회 금일 인정전에서 거행'이란 기사가 실렸다. 한국 독립을 도운 외국인들을 위해 낙랑클럽이 20일 저녁 창덕궁 인정전에서 환영회를 연다는 기사다. 비슷한 내용이 그해 8월 7일자 2면 좌하단에도 실렸다. 이 기사는"낙랑여성클럽과 재경 외국부인클럽 주최"로"내외빈을 위로"하는 행사가 전날 덕수궁 마당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낙랑클럽이 이승만이나 대통령실 차원에서만 운영됐던 것은 아니다. 위 책은"운영비는 장면 총리실에서 부담해 주었다"라고 말한다. 1960년 4·19혁명 뒤에 의원내각제 총리가 된 장면은 한국전쟁 중인 1951년에도 총리에 임명됐다. 이 시절의 장면 총리실도 관련됐으니 낙랑클럽이 정부 차원에서 운영됐다고 볼 수도 있다.이 클럽은 미군 방첩대의 표적이 됐다. 클럽의 접촉 대상들이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1995년 1월 18일자 '이승만정부 외교사절, 미군 등에 낙랑클럽 이용 정보 빼냈다'에 인용된 미 방첩대 문서에 따르면, 낙랑클럽이 상대한 사람들 중에는 존 덜레스 국무장관, 존 무초 주한미국대사, 매슈 리지웨이 유엔군사령관, 제임스 밴플리트 8군 사령관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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