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어쩌다” 참담…중국인 싸구려 패키지 관광객만 드나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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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효과 끝, 입장객 반토막 저가 패키지여행 코스 전락 관광자원 활용안 고민할 때

관광자원 활용안 고민할 때 따듯한 햇볕이 내리쬔 지난 13일 오후. 평일인데도 경복궁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수문장 교대식에 맞춰온 인파가 주변을 두세겹 에워쌌다. 교대식이 끝나자 북악산과 궁궐의 지붕 곡선이 맞물리는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너도나도 인증사진을 찍기 바빴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싱가포르 커플 제이슨과 조이스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친구들의 ‘좋아요’가 폭주하고 있다”며 환호성을 질렀다. 한국인 여자친구와 함께 온 영국인 엠즈는“건축미가 놀랍다”고 감탄했다. 같은 날 경복궁 신무문에서 불과 113m 떨어진 청와대 풍경은 사뭇 달랐다. 깃발 든 가이드를 따르는 중화권 관광객들이 청와대 정문과 본관에서 사진을 찍고선 다음 행선지로 발길을 옮기고 있었다. 절대 인원도 적을 뿐더러 표정에서 별 감흥을 느낄수 없었다. 청와대는 2022년 5월 개장 당시만 해도 아이돌 콘서트만큼 예약이 어려웠다. 그해 5월 10일부터 월말까지 20여일간 57만 4380명이 방문해 같은 기간 경복궁 관람객 수를 넘어섰다. 지금 그런 열기는 찾아볼수 없다. 2022년만해도 월 평균 청와대 관람객은 39만 6572명이었는데, 2023년 월평균 관람객은 17만 2367명으로 개장 2년차에 관람객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대신 청와대는 싸구려 한국 패키지 여행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들어간다. 관광통역사로 일하고 있는 정윤수씨는 “중국인 패키지 관광상품에는 청와대가 꼭 포함된다. 서촌, 서울타워, 남산골 한옥마을처럼 입장료 없는 시간 관리용 코스로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청와대 관리와 개방 운영에 필요한 사업 예산으로 할당된 345억원은 대통령이 집무를 보던 시절 운영비의 7배에 가깝다. 정부는 당초 청와대 개방으로 인한 경제 효과를 연간 2000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인근 상인들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 이후 매출이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울상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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