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떠나기 딱 좋은 시기입니다. 너도나도 바깥으로 향하는 때인 만큼, 어떠한 여행을 즐기면 좋을지 고민도 많은 때인데요. 남들과 다른 여행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주목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 여책저책은 모두가 한 번쯤은 꿈꿔봤지만, 막상 실행하진 못한 여정을 담은 책 2권을 소개합니다.
임규수 작가도 그중 한 명이었다. 정년퇴직 후 아내와 자유여행을 갔던 그는 여정 중 보고 느낀 점을 블로그에 기록했다. 이후 여행 중 촬영한 사진을 모아 앨범을 만들 생각이었지만, 더욱 의미 있는 결과물을 남기고 싶었다. 그렇게 ‘중년부부의 이탈리아, 프랑스 한 달 배낭여행’이 탄생했다. 아내의 의견도 비슷했다. 과거 패키지여행에서 잠시 들렀던 로마에서 제대로 관람하지 못한 만큼, 이탈리아 여행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프랑스 여행까지 더한 부부는 퇴직 후 2개월간 준비해 유럽으로 떠났다. 특히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지만, 차를 타고 원하는 곳에서 캠핑을 하는 일명 ‘차박족’도 적지 않다. 어디로든 갈 수 있고, 어디에서든 머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차박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차박에 적합한 자동차도 출시되고 있다. 그런데 차박이 이렇게 인기를 끌기 전부터 무려 유럽에서 직접 개조한 밴을 타고 여행을 다닌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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