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시찰 결과 노동자가 끼인 해당 기계에서 사고 당시 경보음이 울리지 않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
박정 환노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수진·김영진·윤건영·이학영·전용기·진성준, 국민의힘 임이자·김형동·지성호, 정의당 이은주 의원 등은 이날 경기 성남 소재 샤니 제빵공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지난 8일 50대 여성 노동자가 반죽 기계에 끼였고, 심정지 상태로 깨어나지 못한 이 노동자는 10일 결국 숨졌다. 이번 현장 시찰은 이은주 의원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정의당은 지난 11일 SPC 측과 사전 일정 협의까지 마친 뒤 샤니 제빵공장을 찾았지만, 당일 사측의 입장 번복으로 입구에서 출입을 저지당해 시찰이 무산됐다.시찰 과정에서 노동자가 사고를 당한 기계는 다른 기계와 달리 경보음이 울리지 않는 등 결함이 있는 걸로 확인됐다. 고인은 2층 높이의 반죽 배합 볼 리프트와 반죽 분할 기계 사이에서 상체를 숙이고 작업하던 중, 하강하는 반죽 볼에 끼여 숨졌다. 반죽 볼 상승·하강 시 울려야 할 경보음이 사고 당시 울리지 않은 것이다.
박 위원장은 시찰 뒤 언론에 사고 경위 등을 전달하며 “ 단순 고장이었는지, 누군가 수동으로 장치를 꺼놨는지 등은 추가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움직이는 기계이기 때문에 안전 센서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반복되는 노동자 산재 사고를 막겠다며 허영인 SPC 회장이 약속한 1천억 원 투자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박 위원장은 “180억 원을 조기 투입한다고 했는데 제대로 투자가 안 된 거 같다”고 했다. 환노위는 향후 국정감사 등을 통해 SPC에서 반복되는 중대재해 사고의 책임을 따져 묻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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