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크게보기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8주기인 17일 여성단체 활동가 및 시민들이 서울 강남구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에서 ‘지금 우리가 반격의 시작이 될 것이다!’ 추모행동을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사진 크게보기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8주기인 17일 여성단체 활동가 및 시민들이 서울 강남구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에서 ‘지금 우리가 반격의 시작이 될 것이다!’ 추모행동을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지난 6일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한 20대 남성이 동갑내기 여자친구를 살해한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도 언급됐다. 박지아 서울여성회 부회장은 “얼마 전 강남역에서 한때 연인이었던 사람에게 한 여성이 또 죽임을 당했다”며 “가정, 직장, 번화가에서도 폭력과 죽임을 당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처음 참석했다고 밝힌 A씨는 “강남역이라는 공간에서 살인당했다는 것 자체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느꼈다”며 “8년이 지나도 여전히 기억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서로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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