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팬데믹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여러 나라에서 경기부양책을 펼쳤다. 미국에서 이것이 팬데믹의 어려움에 봉착한 국민들이 아닌 월가에게 엄청난 혜택을 줬다는 뉴요커의 기사를 소개한다.코로나19가 미국에서 발생한지 2년이 갓 지난 지금, 팬데믹의 위너와 루저가 누구인지 확실해지고 있다. 위너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재택근무의 이득을 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IT 대기업들이다. 하지만 월가의 대형 은행과 금융회사도 위너 중 위너다.
JP모건 체이스의 제레미 바넘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발표에서 “매우 불안정한 시기에 매출과 수익 모두 안정적이었다는 것이 눈에 띈다”고 했다. ‘안정적’이라는 말은 지나친 겸손이다. JP모건 체이스가 이렇게 많은 수익을 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이게 월가에서 지금 예외적인 게 아니다. 월가 모두가 팬데믹으로 엄청난 수익을 얻고 있다. 월가의 지금 횡재가 팬데믹 대응을 내건 정부와 의회의 경기부양정책 덕분이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2020년 2월 중순과 3월 중순까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약 1/3 떨어졌다. 이에 연준은 금리 인하, 금융 자산의 대규모 구매, 다양한 긴급대출 프로그램 등의 비상조치를 발표해 주식 시장을 반등시켰다.
월가에게 활기찬 금융시장은 로켓 연료와 같다. 기업들이 값싸게 자본을 조달하고 인수를 추진하면서 JP모건 체이스의 투자은행 수익은 2021년에 전년 대비 거의 40% 증가했다. 시장에 매우 민감한 자산 관리 수수료도 16%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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