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초에나 배송된다는 사실을 알고 멈칫했다. 그는 “배송일이 검사일과 별 차이가 없어서 굳이 구매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새해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100만명 내외에 이르는 미국에선 요즘 A씨처럼 자가진단키트를 적시에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시민들은 키트를 정가의 5배나 주고 이베이, 페이스북 장터, 크레이그리스트 등 경매 사이트에서 구입하기도 한다. 부스터샷까지 맞은 A씨는 그나마 다행인 편이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미국인들이 수천만 명에 이른다. 그들은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린 줄도 모르고 출퇴근하거나 타인과 접촉할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변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세가 급증하는데도 미국 전역의 대다수 학교들은 새해부터 대면 수업에 들어갔다. 온라인 업무가 가능한 일부 회사들을 제외한 대다수 기업체 직장인들도 종전처럼 출퇴근을 하고 있다.
진단키트 제조업체들의 이익집단 애드버메덱스의 수전 밴 미터 집행이사는 공영방송 NPR에 출연해 “연방정부가 자가진단키트 공급 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다 보니 키트의 수요를 예측하는 일까지 자연스럽게 제조업체들이 떠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민간 제조업체들이 키트 수요를 제대로 예측할 리 없다. 이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에 키트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하버드 대학 전염병학 교수인 마이클 미나 박사는 공영방송 NPR에서 “팬데믹 상황에서 연방정부는 백신접종에만 치중했지, 일반 국민에게 정부가 비용을 부담할 테니 자가진단키트를 적극 활용하라는 지침은 없었다. 결국 연방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를 공중보건 문제가 아닌 의료 문제로 국한하는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당초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코로나19 검사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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