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무모한 시작이었던 탓일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러시아의 침공을 정확히 예측한 미국 정보당국도 ‘출구전략’까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의중을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은 증폭된다. 14일로 개전 19일차에 접어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향후 진행방향을 두고 여러 시각이 엇갈린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날 ‘전쟁의 탈출구를 찾기 어렵다’는 내용의 전망 기사를 실었다.
물론 최악의 시나리오는 확전이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을 넘어 북대서양조약기구 지역까지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최근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13일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의 국경에서 불과 25㎞ 떨어진 서부 르비우 ‘국제평화유지안보센터’에 미사일 30여발을 퍼부은 것은 이런 우려를 키운다. 실수로라도 폴란드에 러시아군 미사일이 떨어지거나 전투기가 국경을 넘어가게 된다면 나토도 지금까지 견지해 왔던 병력 불개입 정책을 철회할 명분이 생긴다. 러시아군의 직접 공격을 받는 것으로, 그간의 군사 물자 공급에서 벗어나 ‘당사국’으로 참전할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군 역시 개입할 명분이 생긴다. 사실상 ‘3차 대전’이 현실화하는 셈이다. NYT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국과 동맹국을 전쟁에 직접 투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나토 국가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라고 발언한 사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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