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현장에 실제보다 30분 이상 일찍 도착했다고 보고서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최재원 용산구보건소장 재판에 17일 한 현직 보건소 직원이 증인으로 출석했지만"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로만 일관했다. 최 소장이 여전히 현직을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부하 직원들의 법정 증언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배아무개 주무관은 참사 이튿날인 2022년 10월 30일 오후 문제의 보고서가 허위로 작성됐을 때 보건소 사무실에 있었던 인물이다. 그는 상사인 김아무개 팀장으로부터 신속대응반 등의 현장 도착시각을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은 뒤 박아무개 주임 등 실무자들에게 전화를 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아무개 주무관이 검찰 측의 거듭된 질문에도"기억이 나지 않는다"고만 하자 급기야 재판부가 나서"그래도 기억을 한번 더듬어보라"고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아니, 일반적으로 우리가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면, 시간이 좀 지났더라도, 세세한 얘기는 기억이 나질 않더라도 어떤 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그 목적이 달성됐다'거나, 전화를 했는데 '그 사람은 통 모르고 있더라'거나 뭐 이런 감각은 있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나 배아무개 주무관의 답변이 달라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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