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바뀐 풍경들이죠. 점심 시간만 되면 손님이 줄을 섰던 서울 광화문 식당이 이렇게 텅 비었고 축제가 취소되면서 산천어가 모두 버려질 판이었는데요. 그런데 그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희망이 보입니다.[이용묵/음식점 운영 : 오늘 하루는 좀 있으려나? 혹시나? 새벽 6시에 시장 보고, 갈 때는 기분이 좋은데 혹시나 기대감에. 역시나가 되죠. 역시나.][이용묵/음식점 운영 : 30~40년을 이 장사로 새끼들 키우고 했죠. 지금은 글쎄요. 너무 힘드네요. 견디기가 하루하루 참 힘들어요. 지출이 음식 물건 사는 데만 10만1천원인데, 판매액이 8만1천원…]비용의 반을 댈 테니 식당에선 먹던 음식을 집에서 끓이기만 하면 되는 포장세트를 팔라는 것이었습니다.[박대식/회사원 : 광화문 주변의 소상공인을 돕는다는 방송을 듣고 가족들과 오랜만에 집에서 외식 겸 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장님들 파이팅!][김소복/음식점 운영 : 진짜 진짜 다 무너지는 것 같고.
[전윤주/서울 상계동 : 제가 원래 매년 가던 축제였는데 올해 못 가게 된 게 되게 아쉬워서 밀키트라도 구매를 해보자고 생각해서 오게 됐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꼭 다시 찾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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