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적체도 늘고 청약 시장 열기가 떨어지는 것도 '조정 국면 초입'이라는 진단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아파트값 상승폭 줄고 매물 적체 심화…분양시장도 냉각기류한국부동산원의 11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서울의 경우 0.05% 상승했지만, 전주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특히 강남구가 29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으며, 강북, 노원은 하락했다.12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으로 서울의 누적 매물 건수는 7만9천342건이다.매물 적체는 통상 시장 수요가 줄면서 거래량이 줄 때 발생한다.분양시장에서도 냉각 기류가 감지된다.
하반기 최대 관심단지로 손꼽히던 서울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 자이'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16.8대 1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달 분양한 서울시 도봉구의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도 1순위 경쟁률이 8.1대 1 수준에 그쳐 '청약 불패'로 여겨지던 서울 안에서도 열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아파트 거래량 감소를 지목하면서"조정장 초입"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당분간 거래 소강 속 매도자와 매수자 간 힘겨루기가 펼쳐지다가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약세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한 부동산 데이터 전문가도"현장 조사를 통해 추석 연휴의 부동산 거래 감소세가 11월에도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다"며"서울 편입 여부로 논란이 된 김포 쪽도 반응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조정 진입 국면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인건비와 자재비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급격히 오르면서 분양가가 뛰었으나, 아직 수요자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청약 경쟁률 감소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올해 강남권 첫 분양 단지인 이 아파트의 청약 결과에 따라 청약 시장의 대기 수요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평당 3천500만원 정도로 최근 동대문구에 분양한 것보다 살짝 저렴해 '로또 분양'이라고 불린다"며"당연히 흥행하겠지만 경쟁률 정도에 따라 누적된 대기 수요가 얼마만큼인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 연구원은"집값이 하락하려면 임대인들이 대거 매물을 내놓아야 하는데 전세가가 4개월 연속으로 올라 그럴 상황이 아니다"라며"매매를 하락 전환할 만한 요인이 사라진 셈"이라고 말했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 입주 물량은 1만921가구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0년 이래 역대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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