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배를 타고 온 난민들이 16일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에 내리고 있다. 최근 이 섬에 도착하는 난민이 급증하고 있다. 람페두사/AP 연합뉴스 남부 지중해의 람페두사섬으로 몰려드는 난민이 지난해의 2배로 급증하면서 이탈리아와 유럽연합에 비상이 걸렸다. 난민선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땅에 닿기도 전에 배에서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고, 섬에 도착한 이들도 열악한 수용 시설에서 하루 속히 나갈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조르자 멜라니 이탈리아 총리의 초청으로 며칠 새 8500명 이상의 난민이 몰려든 람페두사섬을 17일 방문한다고 에이피 통신 등이 16일 전했다. 멜라니 총리는 15일 난민의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해 유럽연합에 해군력 동원을 촉구하면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초청했다. 갑작스런 난민 증가사태에 독일 정부는 이탈리아 도착 난민을 계속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고, 프랑스 정부도 어려움에 처한 이탈리아에 대한 연대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에 도착한 난민 여성이 아이들과 함께 야전 침대에 의존한 채 이탈리아 본토 이동을 기다리고 있다. 람페두사/로이터 연합뉴스 올해 초 이후 현재까지 람페두사섬에 도착한 난민들은 약 12만6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대부분의 난민은 튀니지에서 출발했지만, 국적은 다양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쿠데타가 잇따르는 서아프리카 등 분쟁 지역에서 리비아 등 지중해 연안 국가로 옮겨온 난민들이 튀니지~람페두사 루트를 이용해 유럽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와중에 40여명을 태운 작은 난민 보트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섬에 도착하기 전에 배 위에서 숨지는 비극도 발생했다고 이탈리아 안사 통신이 보도했다. 산모가 보트에서 진통을 시작해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출산했으나 아이는 곧 숨졌다. 현재 아이의 사망 경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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