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도→매수 전환 韓증시 이달 다시 반등 기미 '꿈틀' 지난달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던 국내 증시가 이달 들어 반등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 품질 논란을 겪었던 삼성전자는 물론이고 국내 증시를 이끈 2차전지주에도 훈풍이 불며 본격적인 상승장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보이며 국내 반도체 관련주뿐만 아니라 증시 전반에도 훈풍이 불었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가 소폭 오른 것을 비롯해 반도체 장비 기업 한미반도체도 하루 만에 4.85% 상승했다. 이들 2차전지주는 올해 들어 전기차가 캐즘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부진한 흐름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올해 1~4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한편 4일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에서 4월 구인 건수가 다우존스 예상치를 밑돌며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져 2차전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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