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주의는 식민지의 정치·경제뿐 아니라 식민지인의 심리에도 영향을 줬다. 제국주의는 인간 착취를 위한 시스템이므로 식민지인들의 복종을 유도하고자, 이를테면 내선일체론 유포나 신사참배 강요 등의 방법으로 심리적 조작을 시도했다. 제국주의가 종교를 첨병으로 앞세운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런 유력 종교들을 탄압을 받은 것은 당연히 아니다. 한국의 전통 신앙들도 그 대상이 됐다. 후고구려 궁예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 미륵신앙 혹은 미륵불교 신앙도 제국주의의 탄압을 피해 가지 못했다. 제주도 한가운데인 오라동에 사는 그는 처음에는 보천교 신자였다. 증산교 교주인 강일순의 지지자였다가 강일순 사후에 독자 세력을 구축한 차경석이 1921년에 세운 신흥종교의 신자였던 것이다. 김종화는 법명이 종화인 독립운동가 김석윤이다. 유학자 출신 승려이자 의병장인 그는 미륵신앙의 거점인 금산사에서도 수행했다. 그가 금산사에 있을 때 동향 출신인 양붕진이 그 영향을 받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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