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생각하고 깨어 있어야 요즘 나는 개업 변호사이자 문화평론가 그리고 곧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 살아가고 있다. 그 모든 일들은 내 생활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는데, 나에게는 어떠한 현실이 펼쳐지든 계속 이어지는 일이 하나 있다. 바로 '글쓰기'이다.
나에게 글쓰기란 늘 '깨어 있게' 되는 일이었다. 나는 글을 쓸 때면, 비로소 가장 깨어 있는 상태가 될 수 있었다. 이를테면, 수험 생활 중 공부를 할 때 그냥 교과서만 읽는 건 가장 '자는' 상태에 가까웠다. 그나마 문제를 풀거나 필기를 하면 조금 깨어 있는 상태가 되었다. 그러다가 내가 직접 내 머릿속으로 정리한 것을 글로 '쓰기' 시작하면, 내가 가장 깨어 있는 상태라는 걸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글쓰기는 나를 그런 상태로 만들었다. 예를 들어 오전 내내 거의 자는 상태로 일을 하다가도, 혼자 점심 시간에 브런치 카페에 가서 글을 한 편 쓰고 나면, 정신은 고도로 깨어나서 식곤증도 없이 일의 효율이 좋아지곤 했다. 무슨 글을 썼느냐 자체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글쓰기이기만 하면 되었다. 지난 주말의 육아든, 사회문제에 대한 비평이든, 어제 본 드라마의 리뷰든 쓰고 나면 나는 깨어났다. 그래서 지금도 내게는 글쓰기가 무척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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