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근우의 리플레이]남성이기에 더 쉬웠던…‘슈돌’ 최민환·‘나혼산’ 안재현의 공중파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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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기에 더 쉬웠던…‘슈돌’ 최민환·‘나혼산’ 안재현의 공중파 복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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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하 )와 이혼남. 조금은 의외인 두 키워드의 조합을 관통하는 흥미로운 두 장면이 단 일주일 사이에 교차했다. 지난 4월12일 에는...

MBC 와 이혼남. 조금은 의외인 두 키워드의 조합을 관통하는 흥미로운 두 장면이 단 일주일 사이에 교차했다. 지난 4월12일 에는 배우 안재현이 이혼한 지 약 4년 만에 ‘돌싱’의 자격으로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젊은 ‘돌싱’인 안재현의 출연이 화제를 모으며 나온 여러 기사 중 스포츠서울 ‘김효원의 대중문화수첩’은 흔치 않게 공격적인 논조로 작성되었는데, 해당 기사는 “안재현이 혼자 사는 싱글 남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는 에 출연한 것은 팬들에게는 당황스러운 일”이며 “안재현은 이혼한 ‘돌싱’들이 출연하는 SBS 이 알맞은 포지션이 아닐까”라 질문한다.로그인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경향신문 콘텐츠입니다. 기사를 계속 읽으시려면 로그인을 해주세요. 회원가입 로그인 비록 프로그램 탄생 훨씬 이전에 이혼했다고는 하지만 ‘돌싱’으로 출연했던 김용건이 있는 만큼 을 꼭 결혼하지 않은 싱글 남녀들의 프로그램으로 규정할 수 없으며, 무엇보다 안재현 개인에 대한 호불호와는 별개로 이혼한 이들의 삶 역시 싱글라이프의 한 형태로 소개하는 것은 혼자여도 괜찮은 삶의 여러 형태를 보여주는 의 기획의도에도 부합한다.

안재현과 최민환에 대해 OSEN에선 ‘“나 다시 혼자 산다” 안재현→최민환 당당한 돌싱 라이프 공개’라는 기사로, 스포츠경향은 ‘돌싱남들의 예능 출연 “혼자서도 잘 살아요”’라는 기사로 소개했지만, 이들의 당당함이 시청자들에게 호의적으로 전달되기 위해선 남성이란 지위가 필요했다는 사실은 외면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들 프로그램은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의 핵을 이루는 가부장적 구조에 균열을 내는 대신, 정상성 혹은 전통적 가부장의 지위를 획득하지 못하거나 잃은 남성들을 위무하는 데 애쓴다. 물론 과 에 남성만 출연하는 건 아니지만, 애초에 파일럿 프로그램 에서 출발한 에서 위생관념이나 사회성이 부족해도 정서적 보살핌을 받는 건 남성들뿐이며, 역시 남성 출연자만으로 출발했던 에서 그나마 희소한 여성 출연자인 모델 한혜진은 늙은 이혼남인 임원희, 이상민에게 젊은 여성 모델 후배들과의 미팅을 주선해주는 역할로 소비되었다. 다양성이란 가치는 오직 남성의 온갖 삶의 방식들을 긍정하는 데만 동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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