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스라엘 경찰이 동예루살렘 지역에서 알자지라 기자 시린 아부 아클레의 시신 운구 행렬을 물리적으로 진압하고 있다. 2022.5.1313일 동예루살렘에서는 요르단강 서안 제닌에서 이스라엘군이 테러범 색출 명목으로 벌인 작전 현장을 취재하다 숨진 중동 매체 알자지라 방송 소속 시린 아부 아클레 기자의 장례식이 열렸습니다.팔레스타인 출신의 미국인인 그의 장례식에는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운집해 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동예루살렘 지역 병원에 있던 아부 아클레의 시신은 예루살렘 구시가지의 가톨릭교회를 거쳐 묘지에 매장됐습니다.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려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시신이 담긴 관이 병원을 나서자 팔레스타인 깃발을 흔들며"팔레스타인"을 연호했습니다.이 과정에서 아부 아클레의 관을 들고 있던 남성 중 한 명이 놀라 균형을 잃으면서 자칫 관이 바닥에 떨어질 뻔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각종 외신을 통해 전해진 현장 영상을 보고"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미국인 기자의 피살에"이건 조사가 이뤄져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12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시민 활동가들이 알자지라 기자 시란 아부 아클레의 사망 사건에 대해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있다. 2022.5.12한편,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아부 아클레의 사인을 두고도 대립하고 있습니다.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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