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차대운]안 그래도 중국 경제가 부동산 시장 위축,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불안 요인에 흔들리던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 폭발이라는 대형 악재까지 더해지면서 중국이 올해 목표한 5.5%의 성장률을 달성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커졌다.
코로나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여서 중국에서는 지난달 28일 시작돼 9일로 13일째를 맞은 상하이 봉쇄가 적어도 이달 말까지, 늦으면 내달 이후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중국 내 한 외교 소식통은"중국이 감염자가 확연히 감소하기 전까지 상하이 봉쇄를 유의미하게 풀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2020년 우한 사태 때 중국은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 전체를 76일간 철저히 봉쇄한 바 있다.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지난달 28일 이래 가동을 중단 중이다.중국 최대 파운드리사인 SMIC 등 일부 기업이 폐쇄 루프 방식으로 상하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물류난 여파는 중국 수출입 물량의 17%를 차지하는 상하이 양산항에도 미치고 있다. 항만 작업자들은 필수 인력으로 지정돼 양산항이 운영되고 있지만 항구와 배송지를 잇는 물류가 차질을 빚는 것이다.
진이 궈하이증권 이코노미스트는 6일 보고서에서"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발병·봉쇄 기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어서 봉쇄가 끝난 후에도 수요 충격은 계속될 것"이라며"소비 충격은 4∼5개월, 인프라 투자 제약은 2개 분기에 걸쳐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5% 안팎'으로 제시했다. 지난 2년간 평균 경제성장률을 조금 웃돌지만 31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그러나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주요 국가의 인플레이션 대응 등 대외 변수의 불확실성이 증폭됐고 코로나19 충격까지 더해진 형국이다.투자은행 UBS는 3월 말 현재 전면 또는 부분 통제 중인 중국 지역의 GDP와 인구 비중을 각각 34%, 26%로 추산했다.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49.5로, 다섯 달 만에 경기 위축 국면에 재진입했다. 서비스업 경기를 반영하는 비제조업 PMI 역시 48.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7일 베이징에서 경제 전문가 및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현재 세계정세가 복잡하게 변화하고, 국내에서 감염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일부 돌발 요인이 예상을 뛰어넘어 경제의 안정적 운영에 큰 불확실성과 도전을 불러오고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올해 5.5% 성장률 달성은 이미 물 건너갔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왕타오 UBS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도 최근 보고서에서"현 단계에서 중국 정부가 방역 중요성을 성장보다 앞세울 것으로 본다"며"올해 내내 이런 통제가 이어지면 성장률이 4%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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