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동료 여성을 살해한 후 사체를 5년 동안 자신의 집에 보관한 20대 엽기 부부와 남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완전 범죄’로 끝날 뻔했던 충격적인 살인 사건은 가해자가 술에 취해 털어놓은 이야기를 들은 지인이 신고해 밝혀졌다.부산 남부경찰서는 회사 동료였던 A 씨를 살해하고 사체를 자신의 주거지에 숨겨 보관한 혐의로 부부 사이였던 B 씨와 C 씨, B 씨의 남동생 D 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B 씨와 C 씨는 지난 2014년 12월 A 씨가 살던 부산 남구의 한 원룸에서 말다툼 끝에 A 씨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의 남동생 D 씨는 사체 숨기는 것을 도와준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는 2014년 5월께 경북의 한 휴대폰 제조 공장에서 만난 동료 사이로, 한 달 뒤에 B 씨가 부산으로 내려오면서 A 씨도 같이 내려와 남편 C 씨 등 B 씨 가족들과 함께 살았다. 동거 기간 다툼이 생기자 A 씨는 부산 남구의 한 원룸으로 이사했지만 예전의 다툼이 이어졌다. 급기야 2014년 12월께 A 씨의 원룸에서 B 씨와 C 씨는 A 씨에게 프라이팬을 휘둘렀다. 경찰 조사에서 B 씨와 C 씨는 자신들의 1세 아이를 다치게 했다는 이유로 A 씨를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또 B 씨는 A 씨와 C 씨의 관계를 의심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후 이들의 행각은 더욱 엽기적이다. 이들은 A 씨가 죽은 것을 확인한 후 D 씨를 불러 화장실에서 여행용 가방에 A 씨의 사체와 시멘트를 같이 넣고 이틀 동안 굳힌 뒤 집으로 함께 옮겼다. 경찰은 A 씨의 체구가 여행용 가방에 들어갈 정도였으며, 시신을 훼손한 흔적은 현재 발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체 냄새를 없애기 위해 여행용 가방으로 옮긴 시신을 꺼내 높이 75㎝의 대형 고무통에 넣어 흙과 세제를 뿌리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들은 자신의 집 1층 마당에 고무통을 두고 생활했으며, 2015년 6월께 이사를 하면서도 고무통을 그대로 들고 가 5년 동안 시신과 함께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B 씨가 술을 마신 후 지인에게 살해 사실과 장소를 털어놓자, 지인이 지난 8일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경찰은 이들을 긴급체포해 진술을 토대로 12일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다. 경찰은 유골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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