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의 한 마을에선, 주민들이 몇 년째, 지독한 냄새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 악취는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나오는 건데요. 주민들은 군수가 허가를 잘못 내줘서 그랬다고 주장합니다.100여 명 남짓 노년층이 대부분인 이 조용한 마을에 입구부터 현수막들이 여럿 붙어있는데요.[김경숙/주민 : 냄새 나. 아우~못 말려 바깥에다가는. 시골서 없는 돈으로 건조기를 다 샀잖아요? 시골에서 뭔 공기청정기야…]돈사의 돼지 분뇨로 퇴비를 만들던 업체가 동물성 잔해와 하수 오니까지 처리하는 폐기물종합처리업체가 된 겁니다.하지만, 순창군에선 그대로 허가를 내줬는데 당시 업주는 순창군 현직 군의원 신분이었습니다.지난 5일에 영업이 정지됐다는데 일주일이 다 됐지만 여전히 악취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현재 업주 관계자 : 우리가 20년 넘은 건물을 뭣도 모르고 속아서 샀어요. 우리가 와서 돈을 번 것도 아니고 이렇게 고생하고, 우리도 억울한 게 많아요.
]2019년 반입 폐기물 목록을 살펴보니 대형 육계가공업체 목록이 한가득입니다.소각하지 않은 닭 등의 동물 사체 잔해와 하수 찌꺼기들이 교반기에서 섞여 돌아가면 발효가 되며 악취를 풍길 수밖에 없습니다.[양귀주/마을 이장 : 여기 와서 일을 안 하려고 그래. 하루 하고 냄새나서 도저히 못 하겠대. 한 번은 내가 짜장면 시켜줬는데 먹다가 한쪽에 가서 구토하고…][문치현/주민 : 폐암 3기까지 지금 와가지고 그러한 의심이 갈 수밖에 없다, 이거야. 나이 먹고 갈수록 악취는 심해지고 하니까…]주민들은 더이상 장덕마을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군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시작했습니다.주민들은 공장에서 나오던 냄새와 증기의 성분 분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신정이/순창군의원 : 왜 불법 건축물에다가 허가를 해줬냐, 행정이. 이렇게까지 주민들을 무시하고 그 고통 속에 두고 행정이 이렇게 돼 있다는 것에 정말 분노할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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