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24일. 광복의 기쁨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오던 일제 강제징용자들을 태운 배가 의문의 폭발 사고로 침몰했다. 그 이틀 전 일본 아오모리와 홋카이도에 강제징용된 조선인을 태우고 떠나 이날 오후 일본 교토 마이즈루 만에서 침몰한 우키시마호다.
이런 가운데 2016년 우키시마호에 폭발물이 실려있었다는 일본 정부 기록물이 공개되기도 했다. 1945년 8월 22일 19시 20분 일본 해군 운수본부장이 우키시마호 선장에게 내린 ‘항행금지 및 폭발물처리’ 문서였다. 이 문서는 당시 김문길 우키시마호 폭침 한국인희생자추모협회 고문이 2016년 봄 일본인에게서 넘겨받아 그해 8월 8일 부산에서 열린 진상규명 세미나에서 처음 공개했다. 일본 측 책임론이 더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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