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최근 전직 구청장 A씨를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중순쯤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요금 지불 문제로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었고, 소리를 치는 등 난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택시기사는 A씨를 파출소로 데려갔고,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러나 A씨는 파출소에서도 택시기사와의 다툼을 그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다툼을 제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적용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A씨는 지난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의회 시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2010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지방선거에 출마해 서울 지역 구청장에 당선됐고,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하며 12년간 구청장으로 재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선 3선 연임 제한으로 불출마하면서 지난해 6월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중앙일보에 “술에 취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경찰관들을 격려해도 모자랄 마당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자책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다음날 아침에 아내와 함께 파출소와 택시기사를 찾아가 사과했고 택시비도 치렀다.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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