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장 비싼 '생존 작가' 호크니 '아이패드가 이 시대의 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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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 벽면과 바닥까지 스크린으로 변신한 전시장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생존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86)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작품은 '원근법 수업', '호크니, 무대를 그리다', '도로와 보도', '카메라로 그린 드로잉', '수영장', '가까이서 바라보기' 등 6개 주제로 나눠 그의 작업 세계를 소개한다. 한편 '데이비드 호크니:비거 앤 클로저'는 국내 (주)에트나컴퍼니가 라이트룸 런던과 국내 독점 콘텐츠 IP 계약을 체결하고,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저는 아주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리고 싶었어요. 그림이야말로 저의 천직이라고 생각하면서 60년 동안 계속 그렸습니다."

지난 2월 런던에서 작품을 선보이자 현지 반응은 엇갈렸다."그의 가장 야심 찬 예술 전시"라고 보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호크니가 바보 같은 유행에 자기 명성을 빌려줬다"고 본 비평가도 있었다. ‘원근법' 부분을 특히 강조했다. 나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후로 항상 원근법에 푹 빠져 있었다. 사람들은 카메라를 통해 보는 것이 우리가 실제로 보는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우리는 카메라가 아니다. 우리는 마음과 기억으로 본다. 제가 작품에서 설명한 것처럼, 카메라는 기하학적으로 사물을 인식하지만, 우리는 심리적으로 사물을 본다. 이해하기 쉬운 말은 아니지만 매우 중요한 얘기다. 호크니는"나는 사람들이 사물을 자세히 보지 않는다는 사실에 가끔 놀란다"며"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나처럼 보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이번 작품을 통해 조금 더 다르게 볼 수 있기를 제안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당신은 그림을 통해 자연에 대한 경이감을 표현해왔다. 자연은 언제부터 당신에게 중요한 주제였나. 영국 요크셔에서 자란 어린 시절부터 늘 자연을 그리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 자연은 절대로 지루할 틈이 없고, 끝없이 매혹적이다. 나는 다양한 풍경을 사랑해왔다. 내가 자란 요크셔의 풍경도, 지금 살고 있는 노르망디의 풍경도 사랑한다. 당신은 화가이면서 멋쟁이로도 유명하다. 얼마 전"그림을 그릴 때도 정장을 입는다"는 기사를 봤다. 패션에 이토록 신경 쓰는 이유는. 우리 모두 예쁘고 멋진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나? 오늘날 패션은 너무 지루해졌다. 운동복 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스타일이 특히 부족해졌다. 내게 패션은 그림이나 포토 콜라주와 마찬가지로 시각적 세계를 탐험하는 또 다른 팔레트다. 요즘도 계속 작업하고 있나.지금 다시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동안 다른 작업에 빠져 있다가 돌아오니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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