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접촉 막고 ‘깜깜이 계약’ 수수료 챙겨편집자주>한국은 사실상 세계 1위 자영업 국가다. 대략 한해 100만여명이 새로 창업하고, 80만여명이 폐업한다. 고용 규모로 보면 대기업 몇곳이 매년 생겼다 사라지는 셈이다. 이 거대한 창업 시장의 회로를 돌리는 ‘신흥 엔진’이 ‘창업컨설팅’이란 이름의 산업으로 존재한다. ‘권리금’이라는 연료를 태워 돌아가는 이 신흥 엔진은 자영업자들의 소박한 꿈과 정직한 땀마저 함께 갈아넣어 삼켜버린다. 자영업자에게 기생해 번성하는 컨설팅의 세계를 3차례에 걸쳐 깊이 들어가본다. 권리금 6천만원짜리 가게가 ‘무권리’가 되는 데 반년도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돌연 보름 만에 다시 2천만원의 권리금이 붙어 매매됐다. 모두가 창업컨설팅 업체의 ‘장난’이었다. 권리금은 언제든 장난칠 수 있는 ‘고무줄’ 같은 것이다. 서울 시내 한 여대 앞 네일숍의 ‘권리금 누르기’ 작업은 지난해 6월 초 시작됐다.
신규는 무조건 무권리인 거 아시죠?” 11월12일 권리금은 500만원까지 내려갔다. 김씨는 매출 부진과 컨설턴트의 혼 빼기가 겹쳐 자포자기 상태가 됐다. 11월 중순부터는 무권리로도 넘길 테니 팔아만 달라고 오히려 김씨가 사정하기 시작했다. 서 팀장은 여전히 손님을 붙이지 않았다. 결국 권리금은 ‘0’이 됐다. 서 팀장이 처음 손님을 붙인 건 11월 말이었다. 네일숍 직원으로 1년 넘게 일하다 30대에 접어들며 사장님을 꿈꾸게 된 이미선씨였다. 창업 정보를 어디서 알아봐야 할지 몰랐던 이씨는 인터넷을 뒤적이다 창업사이트에 연락했다. 서 팀장은 이씨에게 매장을 보여주며 점주 김씨에게 하던 말과 정반대로 설명했다. “여대 앞이면 괜찮은 입지다. 네일 수요가 많은 곳이다.” 원래 권리금은 3천만원 이상 받아야 하지만 2천만원까지는 최대한 조정을 해주겠다고 했다. 대신 빨리 결정하라고 조언했다. 무권리로 떨어졌던 매장이 갑자기 3천만원짜리 매장으로 값이 올랐다.
남의 등쳐먹는 기생충같은 인간. 남을 속인다는 면에서는 거의 사기범죄인데 처벌할 방법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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