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규준마저 무너뜨렸다 경제학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균형은 화학에서 차용되었다. 화학에서는 'balance'와 차별화하기 위해 평형으로 번역되는데 서로 반대로 작용하는 순반응과 역반응이 상쇄되는 상태로 반응이 정지된 상태는 아니며 자발적 반응을 통해 도달된다. 경제학에서 다루는 균형 역시 본질적인 면에서 이와 유사한 성질을 갖추고 있다.
경제학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경제변수는 특정 값으로 '추세적'으로 수렴하거나 발산하는 확률과정을 보인다. 이외에도 마치 음파처럼 상승과 하락이 교차되면서 수렴하거나 발산하는 진동형 확률과정이 있으나 경제 변수 중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는 극히 예외적이다. 돌이켜보면 역대 꼴찌에서 두 번째인 뷰캐넌 다음에 역대 1위인 링컨이 집권한 것과는 반대로 1960년대 이후 1위인 버락 오바마 다음에 역대 꼴찌인 트럼프가 집권한 현상은 아이러니하다. 최고와 최저가 교차되는 진동형 과정이 일어난 것이다. 앞의 뷰캐넌·링컨 조합과 달리 최근의 오바마·트럼프 조합은 노예제도에 비견할 만한 특별한 이슈가 없었고 오바마란 최고의 대통령에서 트럼프라는 최악의 대통령으로 퇴행적 교차가 발생한 만큼 선뜻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정치적 진동은 어쩌면 거대한 지각변동으로 인해 판 구조 자체가 흔들리는 흐름의 산물일 수 있다. 러시아의 푸틴이나 중국의 시진핑 등장에서 보듯 지구 곳곳을 횡행하는 정치적 퇴행의 기류가 민주주의의 본산인 미국까지 퍼진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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