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노조가 기약 없는 총파업에 나선 지 이틀째인 21일 오후 1시쯤 서울 용산구 남영동 서울역 표 끊는 곳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이 줄을 섰다. 이 창구 유리창 앞엔 ‘매표 직원의 파업으로 이용에 불편하게 해 대단히 죄송합니다. 현재 지원 인력으로 운영 중이기 때문에 업무가 미숙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힌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상·하행선 약 100편 끊겨…외국인 “파업인 줄 몰라” 창구 앞쪽에는 파업으로 운행이 끊긴 열차 시간표가 적힌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서울역을 출발하는 열차 52편과 서울역으로 오는 열차 56편 운행이 끊겼다. 안내문 옆에는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승차 일로부터 1년 이내 반환할 수 있다’는 내용도 적혀있었다.김현숙씨는 이 안내문 앞에 서서 볼펜을 꺼내 메모지에 운행이 중지된 열차 시간을 적고 있었다. 김씨는 이번 학기부터 인천의 한 대학원에 다닌다고 했다.
'도움이 필요하냐'고 묻자 “열차표를 사야 하는데 안내문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며"외국어로 안내가 안 되어 있는데 표 끊는 법을 알려줄 수 있느냐"고 기자에게 되물었다. 그는 KTX가 파업인 줄 몰랐다고 했다. 이날 서울역에는 외국인들이 많았는데 외국인을 위한 파업 안내문은 찾기 어려웠다. 운행률 60~80% 수준…퇴근길 ‘혼잡’ 예상 이날 KTX 등 열차 운행률은 60~80% 수준을 유지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는 평소의 약 68%만 운행했다. 새마을·무궁화호는 60% 안팎만 운행했다. 수도권 전철은 운행률이 82%였다. 20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가 출근시간대 대란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일어날 거라 예상했지만, 출근시간대에 대체인력이 투입돼 평소 운행률의 약 92%를 유지해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퇴근시간대는 출근시간대보다 적은 84%의 열차만 운행한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BSnews - 🏆 21.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