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도 환자곁 설 때 가장 힘세 지난 3월에 ‘헌신적 의사 개인과 이기적 의사 집단’이란 제목으로 대학이 자율적으로 의대 정원을 줄여 선발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안하는 칼럼을 쓴 적이 있다. 헌신적 개인들도 집단차원에선 사회적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워지는 현상을 짚으며 정부도 한발짝 양보해 타협을 이뤄주길 하는 바람에서였다.
그는 지난 주 SNS에 민 대표를 언급하며 “저런 사람들이 돈을 버는 것은 괜찮고, 의사들이 노력을 통해 그보다 훨씬 적은 돈을 버는 것은 절대 안 된다며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것에 자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공개 기자회견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을 향해 욕설을 내뱉은 민 대표가 700억원 수익을 거뒀다는 기사를 겨냥한 말이다. 상소리나 해대는 예능종사자가 저 정도 버는 건 괜찮고 왜 우리만 뭐라 하냐는 거다. 엔터 업계는 완전자율경쟁시장이다. 전 세계를 상대로 경쟁해 국위선양까지 했다. 민씨 주장의 옳고 그른 것을 떠나 2시간에 걸친 기자회견 어디에서도 가수나 기획사를 더 만들면 안된다고 한 말은 한 줄도 없다. 지금 의사들이 “목숨까지 걸겠다”며 고집하는 것은 시장진입 제한이다.
우리 사회 대부분은 이런 우월감의 말을 꺼내면 ‘부메랑’이 된단 걸 안다. 그래서 입밖으로 꺼내지 않는다. 물론 노 전 회장이 의사집단 대표성을 갖고 있다 생각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이공계 최고 엘리트 수준을 이 정도 사회성이 대표한다면 국가가 초라해진다. 그런데 발언 강도나 내용 면에서 의사들이 새로 뽑았다는 의협회장도 별반 차이를 못 느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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