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홍 서초경찰서 경무과장은 해외로 도피한 범죄자 2000여명을 한국으로 송환한 ‘해외공조수사’ 전문가다. 전 과장은 경찰 역사상 최장기간인 8년간 경찰청 인터폴 계장을 맡으며 국외도피사범 검거를 기획하고 지휘했다.
전 과장은 인터폴 계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 일선 경찰서에서 일하며 쓴 책 를 지난 달 출간했다. 인터폴 적색수배 발부부터 첩보 수집, 검거와 국내 송환까지 해외 도피 범죄자 수사 과정을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그는 ‘대한민국 최장기 인터폴 계장의 국제공조 수사 일지’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쌓은 국외 도피범 검거 노하우를 정리해 후배에게 공유하고 싶다고 했다. 전 과장은 “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고 6일 말했다. 언론을 통해 잘 알려진 여러 사건이 전 과장을 거쳤다. 최근 흥행한 영화 의 모티브가 된 ‘파타야 살인사건’의 주범, 남태평양 피지로 건너가 신도들을 감금하고 폭행한 이단 종교 ‘은혜로교회’의 교주, 보이스피싱의 원조 격인 ‘김미영 팀장’ 등이 전 과장의 지휘로 검거·송환됐다.
여권과 항공권만 있으면 언제라도 해외 여행을 잘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범죄 용의자가 해외로 도주하는 일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사이버도박이나 보이스피싱, 마약 밀반입 등 해외에 근거지를 두고 내국인을 대상으로 범죄를 벌이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해외로 도피했거나 해외에 근거를 둔 범죄자를 잡기 위한 첫 걸음은 그들의 이동을 차단하는 것이다. 경찰은 우선 해당 범죄자에 대한 ‘여권 무효화’를 외교부에 요청한다. 범죄자들의 여권 사용을 차단해 국가 간 이동을 막기 위해서다. 중대한 범죄자의 경우 인터폴의 수배 유형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적색수배’를 요청한다. 이후 범죄자의 소재 등에 대한 첩보를 수집한 뒤 범죄자 위치가 어느 정도 좁혀지면 현지 경찰에 검거를 요청하거나 국내에서 수사팀을 꾸려 현지로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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