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래성 판단근거 부족” 지난해 호주의 최대 석유개발회사인 우드사이드가 동해 심해 가스전 공동탐사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장래성이 없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6일 우드사이드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3년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우드사이드는 탐사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더 이상 장래성이 없는 광구를 퇴출시켰다”며 그 대상 중 한 곳으로 한국을 지목했다.앞서 우드사이드는 2007~2016년 한국석유공사와 8광구와 6-1광구 북부지역에 대한 탐사를 공동으로 수행한 바 있다. 8광구와 6-1광구 북부지역은 이번에 정부가 대규모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곳이다.
하지만 우드사이드는 작년 1월 이 사업에서 철수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우드사이드가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해 포기한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의 개발 가능성을 정부가 부풀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우드사이드는 보다 정밀하고 깊이 있는 자료 해석을 통해 시추를 본격 추진하기 전 단계인 유망구조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철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마치 우드사이드가 유망구조에 대한 심층 평가를 통해 장래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는 해석은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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