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과 브라질이 맞붙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쪽 스탠드에 카드섹션으로 만든 태극기가 떠올랐다. 박강수 기자 축구팬들의 가슴이 웅장해지는 밤, 손흥민의 전성기를 ‘직관’하게 된 사람들의 얼굴은 티 없이 맑았다. 한국 축구대표팀과 브라질의 평가전이 열린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대는 킥오프 네 시간 전부터 각종 유니폼을 차려입은 팬들로 붐볐다. 2002 한일월드컵 한국 대표팀부터 현역 캡틴 손흥민의 ‘넘버7’, 토트넘, FC서울,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에 심지어 아스널까지 세계축구 박람회를 방불케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시절 손흥민의 유니폼을 입고 나온 직장인 안규원씨는 “독일에 있을 때부터 손흥민의 팬이었고 프리미어리그도 거의 모든 팀 경기를 챙겨보는 ‘축덕'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달 13일 새벽 손흥민의 대활약 속에 토트넘이 아스널을 3-0으로 격침했던 ‘북런던 더비’를 떠올리며 “새벽에 일어나서 경기를 봤는데 손흥민 덕분에 계획에도 없는 술을 마셨다”고 쓰린 기억을 회고했다. 그러면서도 “라이벌팀 에이스지만 득점왕은 정말 대단하다 ”라고 인정했다. 독일 함부르크SV에서 뛰던 10대 손흥민을 기억하는 박세현씨는 한국 대표팀을 따라 2014 브라질월드컵도 다녀왔다. “그때 한국이 조별예선에서 알제리에 2-4로 졌다. 지고 나서 손흥민 선수가 혼자 대성통곡하는 것을 보고 ‘이 선수는 평생 응원해야겠다’라고 결심했다.” 박세현씨는 이어서 “ 정말 현실성이 없는 활약을 했다. 2살만 어려서 최전성기를 더 오래 봤으면 좋을 텐데”라고 새삼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장 바깥에서는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졌다. 이 중 나이키 풋볼 스튜디오에는 한때 수원FC 위민의 지소연이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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