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마르샤·아슬란. 30대 이상 자동차 마니아가 아니라면 생소하게 여기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아슬란도 비슷하죠. 현대차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 틈새시장을 겨냥해 2014년 출시된 준대형 세단입니다. 반짝 인기도 끌지 못한 채 4년 만에 조용히 단종됐습니다.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등장했겠지만 어설픈 마케팅 전략으로 실패했다는 비난도 받았습니다.판매대수가 적으면 존재가치도 없는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상투적인 표현이 실패를 실패로만 여기지 않는다면 맞을 때가 많으니까요.고급화 전략도 더 꼼꼼하게 치밀하게 짤 수 있었습니다. 현대차가 내실을 탄탄히 다지는 데도 단단히 한몫했습니다.쏘나타 단종설은 2020년대 들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대세로 중형 세단 존재감이 약해지면서 등장했습니다.이유가 있죠. 1985년 스텔라 뒤를 이어 출시된 쏘나타는 ‘국민차’로 대접받았습니다. 그랜저에 앞서 ‘성공하면 타는 아빠차’로 여겨지기도 했죠.
3세대 K5는 2020년에는 11만843대 판매되면서 9만1734대에 그친 쏘나타를 이겼습니다. 2021년에 쏘나타는 10만6261대 판매되면서 8만7240대 팔린 K5를 제치며 자존심을 회복했습니다.쏘나타 입장에서는 ‘설상가상’이 또 발생했습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대세가 형성되면서 중형 세단 수요를 잠식했습니다.중형급으로 크기를 키우고 성능도 향상한 준중형 SUV인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차 투싼도 쏘나타에 위협이 됐습니다.8세대 부분변경 모델 출시 시점이 미뤄지고 9세대 쏘나타 개발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단종은 ‘기정사실’처럼 됐습니다.
현대차는 2~3년마다 부분변경 모델, 4~6년마다 완전변경 모델을 내놓습니다. 현대차 신차 출시 사이클로 판단하면 2019년 출시됐던 8세대의 부분변경 모델은 2022년 나와야 했죠.“쏘나타 사전에 ‘흑역사’는 없다” 지난해 단종설은 다시 수면 아래로 들어갔습니다. 디자인이 확 바뀐 8세대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가 나왔기 때문이죠.쏘나타 디 엣지는 호평보다는 혹평이 많았던 기존 모델의 디자인 논란을 완전히 극복했습니다.국토교통부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쏘나타는 지난해 3만7912대 판매됐습니다. 전년보다 22.4% 감소했죠.올해 1분기에는 쏘나타가 7981대, K5가 1만304대 각각 판매됐습니다. 전년보다 22% 판매가 늘어난 K5가 2.3% 증가하는 데 그친 쏘나타를 잡았습니다.실제로 쏘나타 위상은 예전 같지 않습니다. 8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끝으로 단종될 가능성도 높습니다.단, 지금은 아닙니다. 시기상조입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OhmyNews_Korea - 🏆 16.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OhmyNews_Korea - 🏆 16.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