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라는 단어를 너무 쉽게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국은 언제나 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 위기라는 단어를 10번 말하면 그때는 정말 위기가 될 것이다. 너무 빨리 위기라는 말을 하기보다는, 미래에 뭘 할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하라."4월 17일 방송된 tvN 240회에서는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출연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응원했다. 또 히딩크와 친분이 있는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 감독도 출연해 히딩크와 티키타카를 자랑했다.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와 대한민국, 호주, 러시아 국가대표팀,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 PSV 아인트호번 등 여러 축구 명문클럽과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을 역임한 세계적인 명장이다. 츠베덴 감독은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하고 세계 3대 필하모니로 꼽히는 뉴욕 필하모니 등 다수의 음악-예술감독을 역임할만큼 현존하는 최고의 마에스트로로 통한다.
당시 히딩크는 한국축구의 문제점이 '기술보다 체력'에 있다고 분석하며 기존의 국내 축구전문가들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진단과 해법을 제시했다. 물론 히딩크가 선택한 길이 처음부터 지지를 받고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히딩크는"사실 그 당시에는 힘든 길을 가야만 했다. 월드컵까지 1년 반밖에 남지 않았고 대한축구협회에서는 반드시 16강을 가야만 간다고 했으니까. 초반에는 비난도 많이 받았다. 그때'오대영'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것도 알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그럼에도 히딩크에게는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뚜렷한 확신이 있었다. 히딩크는"우리의 길을 갈 뿐이니까. 팀을 만들기 위한 여정이었다. 맞서 싸우는 정신을 키우는 중이었고, 결국 월드컵에서 증명했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2002년 성공 스토리에 대해 질문받으면 대부분 포르투갈이나 이탈리아나 스페인과의 경기를 떠올릴 거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영역에서 감독으로 많은 업적을 남긴 츠베덴과 히딩크는 '리더로서의 역할'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도 밝혔다. 타인보다 먼저 스스로에게 더 혹독하다는 츠베덴은"무대에 올라가면 단원들이 열심히 해주길 기대한다. 저는 하지 않으면서 단원들에게만 요구하면 그들도 안다. 본인이 하지 않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하라고 할 수는 없다"는 소신을 밝혔다.히딩크는"선수는 감독이 정직하고 진심어린 조언을 해준다고 느끼면, 마음이 흔들릴 때 감독에게 의지한다. 하지만 감독은 때때로 선수에게 직언을 해야한다. 그게 선수들을 이끄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히딩크는"한국축구는 제가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하면 정말 많이 달라졌다. 2002년에는 안정환을 제외하면 외국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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