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모 일을 그만두려면 대리모를 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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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판] 커버스토리/어느 대리모 이야기 30대 여성 김씨, 생활고 시달리다 대리모 세계 들어가…브로커 일 시작 지난 2월 사기죄로 징역 1년 선고 본인도 대리모로 임신…수사 중 출산 인터넷사이트, 계약서 양식 만들어 대리모와 대리모 의뢰인 연결 대리모 비용 4천만~6천만원 1천만원 정도는 브로커 수수료 임신 성공 쉽지 않아 악순환에 빠져 계약금 받은 뒤 이행 실패하면 다른 의뢰인 계약금으로 ‘돌려막기’ 3년간 35건 알선…2억4천만원 사기

본인도 대리모로 임신…수사 중 출산계약금 받은 뒤 이행 실패하면그래픽 박향미 기자 phm8302@hani.co.kr,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 우리나라에는 대리모 관련 법이 없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대리모를 찾고 대리모 일을 한다. 이런 법과 현실의 괴리 탓에 대리모 브로커가 생겨나고 피해자가 양산된다.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대리모이자 브로커인 김수민씨 사건을 들여다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대리모 산업’이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재판 기록과 수사 관계자 이야기 등을 종합해 김씨 사건을 재구성했다. 2016년 10월21일 자정을 갓 넘긴 0시35분, 서울의 한 경찰서 유치장에 30대 여성, 김수민씨가 사기 혐의로 체포돼 입감됐다. 경찰은 다음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그는 이틀 뒤인 23일 풀려났다. 경찰은 그를 다시 불러 조사했고 11월3일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30대 박씨, 김씨와 대리모 계약건강 악화돼 병원비로 쓴 돈 더 많아 대리모를 하려는 사람들 30대 박진영씨가 대리모를 하기 위해 브로커 김씨를 만나게 된 건 생활고와 심각한 생리통 탓이었다. 졸업 뒤 회사에 취직한 박씨는 생리통으로 결근이 잦았고 결국 퇴사했다. 이후에 들어간 직장도 몇년 뒤 그만뒀다. 부모님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박씨는 독립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취생활을 했다. 월수입은 150여만원으로 빠듯했다. 계속해서 병원에 다녔지만 병원에서는 생리통 원인이 스트레스성, 과민성이라고만 했다. 그런데 몇몇 의사가 ‘출산하면 호르몬 변화로 호전되는 사례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씨는 구글에서 생리통을 검색하다 브로커 김씨가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를 알게 됐다. 박씨는 김씨를 만나 대리모를 세차례 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첫 계약 건은 2015년 10월 진행됐다. 박씨는 브로커 김씨의 지시를 받고 대전의 한 병원으로 갔다. 의뢰인 부부의 배아 이식 시술을 두차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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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모는 현실이 빚은 재앙이다. 한편 나라가 디비진다. 💀이낙연과 서훈이 긴급체포된다. 그놈들은 국정원 해킹사건(빨간 마티즈)에 연루된 악랄한 범죄자다(사유는 메인트윗의 '이 스레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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