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같은 판타지'가 ‘진짜’를 훼손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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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한의 ‘술탄 오브 더 TV’

타이 동물보호법 위반 ‘정글의 법칙'‘진짜 같은 판타지’를 보여주는 리얼리티 예능의 적정선은 어디까지일까? 에스비에스의 이 최근 타이 국립공원 섬에서 멸종위기종 동물을 사냥하는 장면을 방영해 현지법 위반 논란을 빚고 있다. 에스비에스 제공 문화방송 이 ‘국내 최초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며 등장한 지 14년, 아직도 리얼리티 예능이 순도 100%의 실제 상황을 보여준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어떤 리얼리티 예능이든 제작진이 사전에 구상했던 그림이라는 게 느슨하게나마 있는 법이다. 제작진은 그 그림을 건지기 좋은 환경을 세팅한 뒤 상황 속으로 출연자들을 밀어 넣는다. 물론 출연자들의 생생한 반응이나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돌발변수 같은 것들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제작진이 의도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쇼를 끌고 갈 때도 있다.

타이 현지 언론인 가 공개한 공문에 따르면, 제작진은 타이 관광스포츠부에 촬영허가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타이에서 사냥하는 장면을 촬영하지도 방송하지도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물론 이열음은 그 사실을 몰랐고, 시리즈가 늘 그랬던 것처럼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는 음식을 채취해 왔을 뿐이다. 저간의 사정을 뻔히 알고 있었을 제작진은 다 알면서도 수중카메라와 잠수부를 동원해 이열음이 대왕조개를 채취하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다. 제작진이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진짜 같은 판타지는 분명 “인간의 문명이 많이 침범하지 않은 오지에서 멤버들끼리 자력으로 먹거리를 조달하고 외부의 위험요소로부터 스스로 보호할 것들을 갖추는 생존과정”이다. 그 판타지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진은 애초에 자신들이 사냥 장면의 촬영을 허가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기고, 사냥 활동을 해선 안 된다는 규정을 알면서도 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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