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총격·방화 테러 벌어졌을 당시 건물 비상구가 잠겨 있어 인명피해가 커졌다는 생존자들의 증언과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러시아 현지 매체들이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테러로 숨진 137명 중 총격보다 연기 흡입으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을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고 24일 전했다. 비상구가 잠겨 있어 제때 탈출하지 못한 사람들이 화재 연기를 흡입하면서 사망자가 크게 불어났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시 용의자들은 공연장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인화 물질을 뿌려 건물에 불을 지른 뒤 도주했다.러시아 보안당국과 연계된 텔레그램 채널 ‘바자’도 이날 시신 여러 구가 비상구 앞에 쌓여 있었다면서 당시 비상구가 잠겨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한 생존자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에는 사람들이 비상구 손잡이를 반복적으로 잡아당기며 탈출하려 애쓰는 모습이 담겼다. 비상구 앞에 모인 이들 중 한 명이 다른 생존자들에게 “여기는 잠긴 문이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생존자들은 건물을 가득 채운 연기로 탈출에 어려움을 겪자 당국에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텔레그래프는 “러시아에서 막히거나 잠긴 비상구 문제는 민감한 문제”라면서 2018년 시베리아의 한 쇼핑몰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경보기가 꺼져 있고 비상구까지 잠겨 있었던 탓에 60명이 넘게 사망한 사건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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