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교민 142명 ‘국방어학원’서 2주간 격리
공항 입국장 대신 계류장에 내린 교민과 가족 등 147명은 먼저 공항에 마련된 임시 검역소에서 1차 검역을 받았다. 경찰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기침과 발열 감염증상을 보인 유증상자는 총 5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어린이 1명이 유증상자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방역 당국은"모두 성인"이라고 정정했다. 이들은 현재 구급차를 타고 격리병동이 마련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 중이다. 이날 전세기가 착륙한 곳은 김포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로, 일반 여객기가 아닌 개인용 전세기 이용객들이 입출국을 하는 장소다. 앞서 지난달 30일, 31일 두 차례에 걸쳐 교민들을 데려올 때도 이곳을 이용했다. 일반 여행객과의 접촉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전세기 착륙 전부터 마스크를 쓴 경찰들이 펜스를 치고 현장을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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