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 요약 -수십만년전 다양한 호모 속의 하나였던 사피엔스 종은 힘, 통합, 행복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인지혁명, 농업혁명을 거쳐 과학혁명의 시대를 열었다.-과학혁명으로 인간은 생명 연장이나 불멸 등 어느 때보다 큰 가능성을 품게 됐지만,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쓸모없어지는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핵심 내용 남태평양의 작은 섬인 얍 군에서는 20세기 초까지 커다란 바위를 화폐로 삼았다. 400마일이나 떨어진 섬에서 나는 석회석을 바퀴 모양으로 다듬어 카누에 싣고 가져왔는데 큰 것은 지름 3.6m에 무게가 12t에 달했다. 워낙 크고 무거우니 돌 화폐는 집에 놔두고 거래에 쓴다. 돌에는 아무 표시도 없다. 거래해서 주인이 바뀌어도 그 자리에 두고, 누가 주인이라는 표시조차 하지 않는다. 그래도 그 돌의 소유자가 부자라는 점에는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프리드먼은 현대의 신용화폐 시스템을 설명하기 위해 이런 사례를 들었다. 하지만 하라리는 이같은 '상상력'이야말로 사피엔스라는 종이 번성하게 된 가장 큰 요인으로 꼽는다. 15만년 전 아프리카에 나타난 사피엔스는 불과 7만년 만에 전 세계로 퍼졌다. 10만년 전까지 존재하던 네안데르탈인을 비롯해 최소한 여섯 종의 인간 가운데 사피엔스가 두각을 나타낸 것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하는 능력', 즉 인지 능력에서 비롯됐다. 농업혁명 이래 점점 커지고 복잡해진 인간 사회를 지탱하기 위해 인간의 상상력은 고도로 정교해진 신화를 만들어냈다. 기원전 1000년 동안 거대 인류를 지배할 보편적 질서가 될 세 가지 신화인 화폐, 제국, 종교가 기반을 다졌다. 인류의 상상력은 화폐와 재산이란 것을 통해 ‘가격’과 ‘가치’라는 것을 만들어냈고, 기독교와 불교 같은 세계종교를 통해 문화적인 통합을 이뤘다. 이런 경제와 문화의 전파로 고대 로마와 같은 거대한 공동체, 이른바 제국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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